作词 : Yzal/LYNX
作曲 : Pe2ny

어릴 때 보다 일찍 맞는 바람
거칠어진 양손이 꽉 채우는 목장갑
먼지와 본드 자국이 뒤덮인 바람막이
삶의 목표는 꽤나 예전보다 작아

달래주는 듯 걸치는 소주
그 한잔에 기분은 풀리는듯하네 조금
시원하게 잘되던 사업도 말았어
그 일들 덕에 거만하던 마음을 잡았어

나이 거의 40에 일을 배우기엔 체력이 못 받치네.
관두고 싶어도 막내놈이 눈에 밟히네
돈은 항상 문제지 막내가 다 크면 느끼겠지
일개미는 먹이를 한 평생간 모아도 일개미

내가 숨쉬는곳은 생각보다 엿같군
학생 때부터 일만 했으니 ah
울 아부지도 편치는 않았겠네 nah
자식에게 가난을 물려주기는 싫어 난

daddy is alone daddy is alone
아버지는 언제나 그렇듯 늘 외로워
daddy is alone daddy is alone
앞으로 끝이란 건 의미없어
daddy is alone daddy is alone
아버지는 언제나 그렇듯 늘 외로워
daddy is alone daddy is alone
앞으로 끝이란 건 의미없어


한 달 150 터무니없지
벌어야지 돈 200 아니 250
세상 물정 모르겠고 부모님이 입에 달고
말하시던 내 집 마련이 꿈이 된 서른

집 문 두들기는 게 내 버릇
이 된 택배기사가 방문하는 수많은 집
그중 하나 얻는 게 존경하는 아버지
의 평생 목표라니 아버지나 나나 답 없지

어린 기사들의 일거리는 부러워
손님들은 나만 기다리는 거 치곤 뭐
말은 점점 짧아지고 눈까지 **** that
방학 없는 인생 결론은 없네

돌아가도 당하는 건 문전박대
용돈 쥐고 웃는 아들 덕에 오늘도 참네
걸려오는 전화 둘째가 태어났단 전화 웃을 수만 없지
요즘 분유값은 얼마

daddy is alone daddy is alone
아버지는 언제나 그렇듯 늘 외로워
daddy is alone daddy is alone
앞으로 끝이란 건 의미없어
daddy is alone daddy is alone
아버지는 언제나 그렇듯 늘 외로워
daddy is alone daddy is alone
앞으로 끝이란 건 의미없어